노트북은 휴대성이 생명이다.
아무리 비싸고 성능이 좋은 노트북이라도, 바깥에 들고 다닐 때마다 어깨가 아플 정도로 무거운 노트북이라면 우리는 그 노트북을 밖에서 사용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노트북의 제조사들은 제품을 판매할 때 대부분 무게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은 노트북들의 무게와 성능을 비교해가며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성능을 내는 경우 무게가 가벼운 쪽이 더 비쌈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것은 잘 팔리기 마련.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노트북만 들고다니지는 않는다. 마우스, USB 메모리, 충전기.... 수많은 주변기기들을 노트북 가방 같은 곳에 넣고 다니며 무겁게 들고 다닐 것이다.
특히 노트북의 충전기는 특성상 다소 무겁게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노트북 충전기가 신경 쓰이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USB PD 충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USB PD가 뭔데?
'USB Power Delivery' 통칭 USB PD는 USB 단자를 가진 소형 기기를 충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토콜이다. 기존의 USB 방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전력은 제한되어 있었으나, USB PD는 최대 100W까지 전력을 전달할 수 있어 노트북 같은 기기도 이러한 방식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모든 충전기가, 모든 노트북이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안타깝지만, USB PD를 모든 기기가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반드시 충전기에서 보내는 전력을 잘 전달할 수 있는 C to C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며, USB-PD 충전을 전혀 지원하지 않는 노트북도 많다. 충전기와 노트북이 PD 충전을 지원하더라도, 경우에 따라 사소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C to C 케이블과 USB PD 충전기만 챙기면 되는 편안함은 이 모든 것을 감안해서라도 쟁취할 가치가 있었다.
사용 방법은?
적절한 USB 케이블과 노트북, 충전기만 준비되었다면 정말 간단하다.
단순하게 C타입 단자에 케이블을 꽂으면 충전이 시작된다. 이때, 만약 충전이 되지 않는다면 케이블과 충전기, 노트북의 단자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소개를 마치며
USB PD 충전기는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늘 들고 다니는 노트북 가방의 무게를 확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 만약 당신이 밖에서 노트북을 자주 사용한다면, 노트북의 충전기를 USB PD 충전기로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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