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저번 포스팅 때 계획을 세우고 주문한 오드로이드가 마침내 왔습니다. 우체국 배송이라 송장번호로 배송 조회하기도 편했고, 조립식 케이스와 오드로이드 본품이 각각 다른 상자에 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되어 왔네요.
테이프를 자르고 상자를 하나씩 열어보면, 본품과 케이스가 각각 뽁뽁이로 잘 감싸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오드로이드 H4의 포장을 뜯고 꺼내보면, 보드 후면에는 M.2 단자와 램 슬롯이 각각 하나씩 달려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꺼내실 때 의도치 않게 슬롯 단자에 손상이 생기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전의 포스팅에서 말씀 드렸듯 오드로이드 H4 기본 모델은 인텔의 N97 CPU를 사용합니다. 이 N97 CPU는 요즘 미니 PC에서 자주 보이는 N100과 비교할 시 최대 터보 주파수가 0.2GHz, 내장 그래픽 최대 주파수가 450MHz 높으며, 모바일 프로세서로 분류되는 N100과 달리 임베디드 용으로 분류됩니다.
물론, 성능이 더 좋은 만큼 N97의 권장 가격은 128$로 상대적으로 더 비싼 편 입니다. 더 비싸다는 부분은 인텔 공식 문서는 물론 오드로이드 H4의 상품 설명 페이지에도 서술되어 있습니다.
저장장치의 경우 NVMe 3.0 x 4 규격의 SSD를 사용할 수 있어 적당히 벌크 SSD를 별도로 구매했고, DDR5 램도 8기가로 하나 달고 테스트 해 볼 예정입니다.
측면에는 전원/리셋 스위치가 자그마하게 있으며, 전원을 처음 인가할때에도 자동으로 켜집니다.
처음에는 윈도우 10을 USB로 설치해 테스트 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와 초기 설정등 약간의 고부하 작업이 있을 때에는 CPU 온도와 램, SSD 온도가 상단의 이미지처럼 다소 높아졌으며,이대로 사용하셔도 괜찮지만 SSD에는 방열판을 추가로 달아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윈도우 10을 처음 설치 했을 때 유선 랜을 연결해도 인터넷을 못잡는 증상이 있어 확인 해 본 결과, 네트워크 장치쪽 드라이버를 스스로 못 잡았습니다. 만약 윈도우를 설치하실 경우 미리 인텔 랜 (Intel I226-V)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으신 뒤 설치해주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같이 구매한 조립식 케이스는 일단 조금 더 테스트를 해 본 뒤에 장착해야겠습니다.
평가:
기초적인 지식만 있다면 입맛따라 쓰기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외 직구보다는 더 안정적인 국내 업체에, 우체국 택배라 받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며 포트 구성과 사용자가 취향대로 쓰기 좋은 제조사의 추가 액세서리 판매, 여차하면 집안 한 구석에서 24시간/7일 내내 돌릴 수 있는 무소음/저전력 특성까지.
보통은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호환성을 상당수 포기한 일부 ARM 보드들이나 가능한 이야기였지만, 이제 오드로이드 H4로 우리가 흔히 쓰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별다른 조치 없이 돌리며 이런 장점을 누릴 수 있다는건 확실히 좋아요. (나중에 예산이 여유가 되면 램과 SSD를 더 넉넉하고 좋은 것으로 교체하고, 추가 방열판과 녹투아 팬도 한번 달아보려 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관련 지식과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부족하실 경우, 다른 선택지가 더 매력적일 수 있으니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 포스팅에서는 기본적인 내용만 다루었을 뿐 더러, 정리해야할 정보도 다양하므로 앞으로 오드로이드 H4를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오드로이드에 대해 포스팅 해보고자 하니, 만약 오드로이드 H4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질문해주시거나 앞으로 나올 추가 게시글을 기대해주세요...!
참고 링크:
시리즈 글-
2024.05.13 - [IT 리뷰] - ODROID-H4 오드로이드 구매 계획 일지(2024-05-13 내돈내산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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