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버지는 시각장애가 있으십니다. 다행히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한쪽 눈의 시력이 매우 낮아 컴퓨터와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하기 힘들어하실 때가 많습니다. 물론 도움을 요청하시면 바로 달려가 도움을 드리기는 하지만, 가끔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웹 접근성 지침은 내다 버린 듯한 디자인의 웹 사이트와 시각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 사용되는 '대체 텍스트' 기능으로 자신들만 알 수 있는 유머를 표시하는 글쓴이는 더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곁에 누군가가 늘 함께 있을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혼자서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모든 사용자가 어떤 환경, 어떤 신체적 요소를 가지고 있든 편하게 접속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정보 접근성'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정보 접근성이란 무엇인가요?
정보 접근성이란 사용자가 어떠한 환경에 있더라도 각종 디지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의외로 우리의 주변에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 음성으로 집안의 전자기기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IOT 기술부터, 아직은 다소 부족하지만 꽤 높은 인식률로 소리를 듣기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유튜브의 자동 자막까지. 우리의 곁에 있지만, 눈치채지 못하는 기술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들이 모든 컨텐츠에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해당 콘텐츠가 제작자의 사정으로 인해 접근성 관련 설정을 추가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그저 글의 작성자가 '대체 텍스트' 기능을 이미지에 장난을 더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접근성을 위한 사소한 노력과 투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와 각종 서비스를 편히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며, 이러한 요소에 콘텐츠 제공자와 사용자 모두 조금만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결론: 지금부터 나라도 열심히 해보자.
화면 낭독기가 글자를 이미지를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대체 텍스트', 텍스트의 가독성에만 신경을 써준다면 충분히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제 포스팅에는 최대한 이런 점을 신경 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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